터키 에르도안 "흑해서 천연가스 탐사 성공…3년 뒤 상용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흑해에서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자원 탐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추선 파티흐가 지난달 20일 발견한 천연가스 자원의 규모는 3200억㎥에 달한다"며 "2023년이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티흐가 천연가스 자원을 발견한 곳은 흑해 서부의 'TUNA-1' 구역으로, 인근에서 이미 루마니아가 천연가스 탐사에 성공한 바 있다.
터키는 이란·이라크·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한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만 410억 달러(약 48조8000억원)에 달한다.
AP 통신은 이번에 발견한 천연가스 자원의 경제성이 확인되면 터키가 에너지 수입 비용 일부를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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