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댐 상류 500m 부근에서 춘천 의암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소방당국이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댐 상류 500m 부근에서 춘천 의암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소방당국이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발생 16일째인 21일 실종자 2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실종자 5명 중 4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왔지만 마지막 1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경 경기도 가평군 청평댐 상류 1㎞ 지점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지점으로부터 물길로 37㎞가량 떨어진 위치다.

인근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던 민간인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해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한 상태였고 신원 확인 결과 실종된 기간제 근로자 A씨(57)로 밝혀졌다.

A씨의 시신은 춘천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이날까지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직 1명은 실종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