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 측이 선거 일정 중지를 공개 요청했다.

김부겸 전 의원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낙연 후보가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오늘(20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 결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전 의원 측은 "상호 TV토론,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 등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당 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