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의원, 항공MRO 불황 극복 토론회 사천종합복지관으로 변경
미래통합당 하영제(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이 오는 24일 오후 2시 경남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항공기정비사업(MRO)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방안을 찾는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으로 장소를 바꿨다.

'위기의 항공기정비사업(MRO)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권진회 경상대학교 교수가 '항공 MRO의 지역경제 내 산업적 파급효과', 문석준 국토교통부 과장이 '한국 항공 MRO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조태환 경상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과 신만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전략기획실 상무, 송부용 경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황태부 항공제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항공MRO 사업 활성화 방안에 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하 의원은 "항공 MRO사업 관련 업체들이 코로나19 탓인 감축 운항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사업은 국가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만큼 국가가 주관해 육성해 줄 것을 업체들이 희망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항공 MRO사업을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사천 MRO 특화단지에 집중하지 않고 분산하면 국제경쟁력을 퇴보시키고 국가 균형 발전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 MRO사업 추진계획에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사천 항공MRO 특화단지 육성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