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청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에서 자치경찰이 오랫동안 공들여 추진돼 온 만큼 무 자르듯 단번에 자치경찰을 국가경찰에 일원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주의 사정을 반영해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다만 어떤 경우라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자치경찰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아울러 외국인 범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청장은 본청 외사국장과 외사수사과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청장은 "외국인 범죄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범죄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도록 누르고, 필요하다면 선별적 조치를 병행하겠다"며 "임기 중 외국인 범죄로 제주가 불안하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끔 할 자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경문고와 경찰대(3기)를 나왔다.
강원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경기청 파주경찰서장, 서울청 홍보담당관, 대전청 제2부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기남부청 제3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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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