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를 포함한 전국 민영방송 네트워크 JNN이 지난 1일과 2일 일본 유권자 124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62.2%,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35.4%로 나타났다.
JNN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 강행한 '여행 지원 캠페인'에 대해서는 응답자 77%가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1%이며, 현재 휴회 중인 '국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47.5%로 가장 많았으며, 집권 자민당은 지지한다는 응답은 32%,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5%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