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에서 열린 의료관광비즈니스미팅 . 엑스코 제공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관광객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17일 대구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3만1183명으로 2018년 1만7745명보다 75.7% 증가했다

대구의 의료관광객이 3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의 의료관광객은 2014년 9871명에서 2015년 1만2988명, 2016년 2만1100명, 2017년 2만1867명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의 의료관광객은 전년보다 31.3% 증가한 49만 7464명, 연환자는 107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2만284명(점유율 64.4%), 경기 5만 3413명(10.7%), 대구 3만1183명(6.3%), 인천 2만4864명(5.0%) 부산 1만 9748명 순이다.

대구의 의료관광객은 지난해 중국 6500명(2018년 3428), 미국 5500명(4702), 베트남 4200명(1234), 몽골 1475명(305), 태국 2788명(1394)으로 각각 늘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7개 선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하면 다시 의료관광객을 확대하기위한 다양한 정책을 의료계와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표>지역별 외국인환자 수
서울 320,284
경기 53,413
대구 31,183
인천 24,864
부산 19,748
제주 14,114
대전 9,296
광주 5,476
전북 4,837
충남 3,746
충북 3,083
경북 2,409
경남 1,864
울산 1,615
강원 1,030
전남 502
자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