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에너지 1등급…삼성, 17kg 건조기 출시
삼성전자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대용량 건조기(사진)를 내놓는다.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국내 최대인 17㎏ 용량의 ‘그랑데 인공지능(AI) 건조기’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삼성전자는 9·14·16㎏에 이어 17㎏까지 모든 건조기가 1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 유일하다.

그랑데 AI 건조기의 ‘슈퍼킹’ 사이즈는 큰 이불까지 건조할 수 있다.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내부살균’, 세탁물을 회전시켜 건조를 돕는 ‘리프터’ 기능 등을 통해 건조 시간을 기존 제품보다 단축시켰다. 국제시험기관인 인터텍의 검증 결과 열풍내부살균 코스 사용 후 건조기 내부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99.9% 이상 살균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그랑데 AI 세탁기 및 건조기 최대 용량 제품과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모든 용량의 건조기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에너지 절감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해 의류 관리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