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데 건조기 AI 17kg 신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으로 슈퍼킹 사이즈 이불까지 넉넉하게 건조가 가능하다.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내부살균' 기능과 더 빨라진 건조시간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세탁물을 회전시켜 원활한 건조를 돕는 '리프터'와 바람을 일으키는 터보팬의 성능을 끌어올려 효율적 건조가 가능하다.
열풍내부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뜨거운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드럼 뒷면과 팬, 열교환기 등에 남아있을 지 모를 습기를 말려줘 건조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부연했다. 국제 시험기관 인터텍에 따르면 이 코스 사용 후 건조기 내부의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은 99.9% 이상 살균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17Kg 용량 신제품 출시를 통해 대용량부터 지난달 출시한 9kg의 소용량까지 전 용량의 의류 건조기에서 1등급을 받은 국내 유일 가전사가 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 3월 1일 그랑데 AI(16·14kg) 건조기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의류 건조기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건조기는 전 용량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에너지 절감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의 의류 관리 경험을 꾸준히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