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마친 뒤 유골은 박원순 고향 창녕으로 옮겨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가 13일 오전 10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 화장터로 들어섰다.
박원순 시장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조문객들은 박원순 시장의 운구가 유족들과 함께 추모공원 안으로 들어가자 눈물을 쏟았다. 세찬 빗줄기와 함께 박원순 시장을 부르짖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박원순 시장님 사랑합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종이와 모형 연꽃을 들고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던 시민 신동민 씨(50·여)는 "슬프고 비통하고 황망하다"면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많은데 떠나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원순 시장 지지자라 밝힌 양모 씨(57·여)는 "3번의 선거에서 모두 박원순 시장을 찍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이렇게 떠나보내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박원순 시장을 배웅하기 위해 왔다는 김모 씨(61)는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과(過)도 분명 있겠지만 영결식 때 나온 이야기처럼 지금은 추모할 때"라고 했다.
영결식을 마친 장례위는 박원순 시장 운구를 추모공원으로 옮겼다. 이곳에서 화장을 마친 박원순 시장의 유골은 고향인 경남 창녕 선영으로 향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