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통합당, 박원순 소식에 "안타깝다"…성추행 의혹에는 "말조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두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김은혜 대변인은 짧은 구두논평을 통해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통합당은 박원순 시장과 관련한 '미투 의혹'에 대해서는 일단 조심스러워하는 반응이다.

    박원순 시장이 시신으로 발견된 만큼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구체적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아 섣불리 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실종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지고 약 4시간 뒤인 오후 9시경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말조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는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안 유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A씨의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 따르면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속보] 박원순 '성추행 의혹'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0시 1분경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성추행 의혹' 경찰 수사도 종결된다.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

    2. 2

      충격 휩싸인 서울시, 직무대행 체제 돌입…내년 4월 보궐[종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가 충격에 휩싸였다. 서울시 행정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9개월간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10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3. 3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