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천안 등으로
서비스센터 대폭 확충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이 1순위 목표다. 볼보는 현재 27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세 곳(분당 판교, 의정부, 제주)은 올 상반기에 신설됐다. 하반기에는 부산 해운대, 천안, 수원 등 3개의 센터를 확장한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진출 지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제주에 진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주 지역은 수입차 브랜드의 핵심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볼보는 중고자동차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업계 최초로 ‘한국형 레몬법’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레몬은 미국에서 ‘하자 있는 상품’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달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신맛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에 결함이 있으면 제조사가 교환 및 환불을 해주도록 하는 레몬법을 1975년 제정했다. 한국형 레몬법은 구매 후 1년 이내에 같은 고장이 반복되면 제조사가 차량을 교환·환불해주는 제도다. 강제성이 없어 제조사가 계약서에 관련 내용을 자발적으로 넣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 무상 보증 기간(5년 또는 10만㎞)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윤모 대표는 “국내에 있는 볼보 차량은 2014년보다 127% 늘었다”며 “서비스 작업대를 191% 늘리면서 예약에서 방문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5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까지 서비스 센터를 93%, 작업대를 95% 더 확충해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