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의 모습/ 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의 모습/ 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산이 산업은행 측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 재협의 요청에 나서면서다.

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산은 전날보다 1700원(8.25%) 상승한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시간 85원(1.97%) 상승한 4405원을 기록 중이다.

HDC현산은 이날 산은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을 재협의하자는 요청을 보냈다. 이에 따라 인수 불발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산은 당초 지난 4월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무기한 연기했다. 해외에서 기업결합심사가 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현산의 무기한 연기결정을 두고 인수 포기, 가격 재협상 사전 절차 등 다양한 관측이 오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