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FCA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했던 북미 공장을 오는 18일 재가동할 방침이다. 생산이 재개되면 수요가 큰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우선적으로 제조될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팔린 자동차 대수는 지난 50년 중 가장 적었다. 하지만 지난주 기준 주당 트럭 판매량은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됐다. 트럭 수요량이 많은 미국 남서부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픽업트럭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다. 포드차의 F시리즈, GM의 실버라도, GMC의 시에라, FCA의 램을 포함한 대형 픽업트럭의 판매 비중은 21%까지 높아졌다. 통상 이들 트럭의 판매 비중은 13~14%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