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30만㎡ 규모의 옛 306보충대 땅을 문화·체육시설 등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의정부시는 29일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306보충대는 2014년 해체돼 2018년 부대가 완전히 폐쇄되기 전까지 군부대 입영자들이 대기하거나 훈련부대 주둔지 등으로 사용한 곳이다.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실내·외 체육시설, 공원 등 녹지공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식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친환경 복합공간을 갖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정부시는 공고일부터 90일간 민간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8월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군부대 주둔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무질서한 도시 개발을 막고 주민 요구를 반영해 관광, 문화, 체육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