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은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연리 15%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리 1.5%대로 대폭 낮춰주는 '서울형 이자 비용 절감 대환대출 지원 특별보증'을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시행 중인 이 특별보증은 서울시가 600억원을 투입해 마련한 신규 보증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연리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3개월 이상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신용등급 4∼8등급)이다.

이를 통해 최대 3천만원 한도 내에서 고금리 대출을 일반 금융회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

재단에서 100% 보증을 서주고 서울시에서 1.3%의 이자를 지원해 고객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1.5%(22일 기준, 변동금리)까지 낮아진다.

기존 대출 대비 이자율이 13.5%포인트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2020년 재단 및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지원받았거나,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의 상담과 접수를 5개 금융회사(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은행)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가까운 은행 지점 내에 설치된'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통해 신청부터 대출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상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나 전화(☎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