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모든 학년이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22일 강원도 내 교사들이 자칫 집중력을 잃기 쉬운 학생들을 수업에 붙들고자 톡톡 튀는 교수법을 발휘하고 있다.
춘천 강원중학교 김진 선생님은 '코로나를 이기는 영어로나'라는 제목으로 자체 수업 콘텐츠를 만들어 학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앱을 통해 교사 얼굴에 딸기, 꽃, 토끼 귀 등을 합성하고, 수업의 좋은 예와 나쁜 자세 등을 참신하게 소개해 집중도를 높였다.
홍천 남산초등학교 한승모 선생님은 자작곡을 기타로 연주하면서 학생 참여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음계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단체로 따라부르다가 자칫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학생을 위해 1대 1로 지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또 본인 이마에 '수업 시작 전 점검', '1교시 체조' 등을 직접 붙여 주목도를 높였다.
강원중학교 체육 선생님들은 효율이 높은 '타바타 운동'을 기본 동작부터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도록 직접 영상을 제작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사들의 노력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춘천지역 학부모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아이가 잘 따라가는 것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특히 선생님이 학생에게 1대 1 피드백을 꼼꼼히 주는 모습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교실에서는 손들고 질문하기 주저하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메신저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다"며 "학생이 낸 원격수업 과제를 선생님이 자세히 점검하는 것을 보면서 복습 차원에서도 효과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