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비 감시 시스템은 유선으로 설비와 연결해 진동을 측정·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해진 정비시간에만 설비의 이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LTE 무선망과 클라우드 활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SK C&C는 설비감시 솔루션 업체 벤틀리네바다(Bently Nevada)와 손잡고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벤틀리네바다는 글로벌 에너지기술 기업인 베이커휴즈의 디지털 솔루션사업부에 속해 있다. 세계적으로 22만5000개가 넘는 기계 진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해진 SK C&C 제조디지털 부문장은 “이번 서비스는 SK C&C의 제조 설비 관리 플랫폼 및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기계 상태 감시 및 진단 솔루션 분야 세계 최고 업체인 벤틀리네바다 기술이 접목된 결과물”이라며 “진동 측정뿐만 아니라 온도, 압력 등으로 데이터 분석 범위를 넓힘으로써 국내 제조산업의 예지정비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