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까지 도내 2만 7천가구를 위한 신규 도시가스 배관망 301㎞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가 최근 확정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도시가스 배관망 확충공사는 여수가 가장 많은 3천807가구 대상 53㎞ 구간이다.

목포·영암·무안·강진 권역은 3천14가구 34㎞, 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 권역은 4천328가구 25㎞이다.

나주·담양·화순·장흥·해남·함평·영광·장성 권역 3천924가구 41㎞를 구축한다.

도내 도시가스는 지난해까지 19개 시군 46만4천가구에 배관망 1천439㎞ 정압기 265대가 설치됐다.

2개년 계획이 완료되면 49만1천가구(전체 가구의 56%) 주민이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추진한 배관망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목포도시가스·대화도시가스·전남도시가스·해양에너지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경제성이 낮고 도시가스 배관망이 없는 도서 지역 3개 군(완도·진도·신안)에는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완도 386억원·진도 277억원·신안 193억원을 투입해 LPG 저장 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한다.

서순철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도민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해 도시가스 신규 배관망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배관망 건설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