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영업망 개편 마무리
올 1분기 매출 600억 돌파
13일 시몬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8.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2%다.
시몬스의 매출은 최근 3년간 다소 정체됐다. 영업망 개편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2018년 시몬스는 소비자에게 먼저 판매하고 이후 주문을 넣는 ‘선판매 후주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개편을 대대적으로 시행하며 대리점주와 마찰을 겪었다. 영업망이 흔들리면서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기도 했다.
이 기간 안정호 사장의 형인 안성호 사장이 이끄는 업계 1위 에이스침대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매출은 2017년 2061억원에서 지난해 2774억원으로 3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4억원에서 499억원으로 58.9% 성장했다. ‘라돈 침대’ 파동이 불거진 2018년 라돈이 검출되지 않은 에이스침대는 특수를 누렸다.
에이스침대를 바짝 추격해온 시몬스가 최근 2년 동안 주춤했지만 올해는 선의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단행한 각종 투자가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도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599억원) 이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