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은 철거
서울 강동구는 서울고덕강일공공택지개발지구의 낡은 종합폐기물처리시설을 철거하고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짓는다고 13일 밝혔다.

자원순환센터는 고덕동 85번지 일대 4만1천153㎡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음식물 처리, 하루 70t 재활용품 선별, 하루 200t 생활쓰레기 압축 적환, 하루 10t 대형 폐기물 처리 등이 가능하다.

악취 처리는 환경부 허용 기준보다 58% 이상 강화한 설비를 적용한다.

녹지 공간, 체육공원, 전시공간, 카페, 옥상정원 등도 함께 조성해 주민 편의시설로 짓는다.

구는 9월까지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23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는 앞으로 인구 55만 대도시가 될 강동구의 환경문제를 책임질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도시 강동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