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재택근무·비대면 소비…'포스트 코로나' 종목 찾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over Story
산업구조 변화 이끌 종목에 관심
헬스케어, 제2성장 발판 될 가능성
1등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더 커져
산업구조 변화 이끌 종목에 관심
헬스케어, 제2성장 발판 될 가능성
1등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더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 금융위기 못지않은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글로벌 산업 구조 개편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각 산업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을 점검하면서 구조적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바이오·헬스케어다.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헬스케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언택트) 산업도 ‘티핑 포인트’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언택트 소비가 크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이마트의 쓱닷컴과 쿠팡 등 온라인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온라인 오픈마켓 간 경쟁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인수합병(M&A) 등 ‘빅 이벤트’도 기대된다. 폭주하는 온라인 주문량을 처리하기 위한 신규 물류센터 투자도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핀테크(금융기술) 등 비대면 서비스에도 호재다. 코로나19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도 오프라인 금융서비스만 고집하던 고령층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정착되고 있는 재택근무 관련 서비스도 코로나19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재택근무를 위해선 사내에 못지않은 클라우드 업무 환경과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광고업계에서도 오프라인이 아닌 디지털 광고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완필 한국경제TV 파트너는 “핀테크와 원격 진료처럼 비대면 서비스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비대면 서비스 확대는 데이터센터 등 건설 수요로 이어져 반도체 및 통신 등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발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면 각 분야 1등 기업의 ‘승자 독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코로나19 사태는 전염병 확산에 따른 실물 경제 충격이 발단이 됐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한계 기업을 구조조정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바이오·헬스케어다.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헬스케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언택트) 산업도 ‘티핑 포인트’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언택트 소비가 크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이마트의 쓱닷컴과 쿠팡 등 온라인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온라인 오픈마켓 간 경쟁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인수합병(M&A) 등 ‘빅 이벤트’도 기대된다. 폭주하는 온라인 주문량을 처리하기 위한 신규 물류센터 투자도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핀테크(금융기술) 등 비대면 서비스에도 호재다. 코로나19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도 오프라인 금융서비스만 고집하던 고령층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정착되고 있는 재택근무 관련 서비스도 코로나19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재택근무를 위해선 사내에 못지않은 클라우드 업무 환경과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광고업계에서도 오프라인이 아닌 디지털 광고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완필 한국경제TV 파트너는 “핀테크와 원격 진료처럼 비대면 서비스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비대면 서비스 확대는 데이터센터 등 건설 수요로 이어져 반도체 및 통신 등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발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면 각 분야 1등 기업의 ‘승자 독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코로나19 사태는 전염병 확산에 따른 실물 경제 충격이 발단이 됐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한계 기업을 구조조정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