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대의원들이 ‘민주노총 가입을 반대한다’며 반기를 들고 나서자 집행부가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박종규 르노삼성 노조위원장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조직 형태 변경(민주노총 가입)이 2019년 임금협상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임금협상을 위해 단결하고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 다만 민주노총 가입 의지는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조직 형태 변경은 집행부의 공약 사항이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그래서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기는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째 2019년 임단협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8% 인상과 노동 강도 완화 등을 요구 중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