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6인, 연차수당 부당수령 적발
막내 이혜성 사과문 게재했지만
나머지 선배들 '묵묵부답'
한경닷컴 취재 결과 지난 2월 26일 김기만, 이선영, 정다은, 한상헌, 박소현, 이혜성 아나운서 등 6명은 연차 수당 부당 수령으로 견책, 감봉 등 징계를 받았다. 2001년 입사해 올해로 20년차를 맞이한 김기만 아나운서를 비롯 201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한 이혜성 아나운서까지 경력 불문, KBS 간판 아나운서들이 대거 속해 있어 충격을 안겼다. ()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각각 25~33.5일 휴가를 사용했으나 전자결재 시스템에 입력한 휴가 일수는 0이었고, 결국 근무한 것으로 처리돼 휴가 일수에 해당하는 연차 수당이 지급받았다. 1인당 평균 94만원, 최대 213만 원의 연차보상수당을 수령한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전현무의 여자친구로 잘 알려졌던 이혜성 아나운서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징계위원회가 얼마 전에 마무리되어 더 일찍 말씀드릴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혜성과 함께 연차수당 부당수령 징계를 받은 선배 아나운서들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징계 발표가 있던 지난 2월 26일 남편 조우종이 새로운 라디오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됐다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들 모두 징계 발표가 있었음에도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변함없이 등장했고, SNS에서도 내색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2008년 KBS에 입사했고, '도전 골든벨', '굿모닝 대한민국', '상쾌한 아침', '생생정보', '비바 K리그' 등을 진행했다. 선배 아나운서였던 조우종과 결혼했고, 출산 후 복귀해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