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김영준 회장 두 아들
21만여주 장내서 매수
고려제강 홍석표 부사장도
이달 들어 40만주 취득
홍석표 고려제강 부사장도 이달 들어 회사 주식 40만 주를 취득했다. 절반은 고려제강 최대주주인 부친 홍영철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았고, 절반은 이달 초 35억6000만원을 들여 장내매수했다. 고려제강도 이달 들어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가 지난해 고점에 비해 42.18% 급락하자 증여와 장내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상장주식에 대한 증여세는 증여시점 2개월 전후의 종가 평균으로 정해지는 만큼 주가가 낮을 때 증여세를 아낄 수 있다.
국내 밀가루 시장 2위 업체 대한제분의 2세 경영인인 이건영 회장과 이재영 부사장도 이달 들어 지분을 각각 0.12%, 0.14% 확대했다. 대한제분은 창립자 이종각 명예회장과 이건영 회장 등 자녀들이 96.3% 지분을 가진 지주회사 디앤비컴퍼니를 통해 지배하고 있다.
코스닥 절삭공구 제조업체 와이지-원에서는 송호근 대표의 막내딸 송주리 씨가 이달 들어 와이지-원 주식 1억6542만원어치(2만4962주)를 매수했다. 1992년생인 송씨는 와이지-원 지분 0.57%를 직접 보유하고, 자신이 100% 지분을 가진 한국기술을 통해 와이지-원 지분 0.10%를 보유하고 있다.
범LG그룹 오너 일가도 대거 주식을 늘렸다. LS그룹에선 대주주 일가 17명이 한꺼번에 나서 지주회사인 LS 주식을 매수했다. 이들은 67억원을 투자해 이달 들어 지분 0.50%를 늘렸다. GS그룹에서도 이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등 오너 일가 5명이 지주회사 GS 주식 20만3053주(0.24%)를 늘렸다.
오너 일가의 지분 확대는 주식시장에서 저점 신호로 해석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전망이나 정보에 가장 밝은 오너 일가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것은 주가가 그만큼 저평가됐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수습되면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재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