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코로나19 확산세에 빵집 운영 중단 /사진=인스타그램
노홍철, 코로나19 확산세에 빵집 운영 중단 /사진=인스타그램
방송인 노홍철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빵집 운영을 중단했다.

노홍철은 24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대응 최고수준 심각 격상에 따른 긴급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조심스럽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무기한 문 닫는다. 조금은 안전하다 싶을 때 다시 문 열겠다"며 "잠 못 자고 코로나19 뉴스를 보다 항상 수많은 분들의 귀한 발걸음 끊이지 않는 홍철책빵은 간판불을 잠시 끄는 게 맞는 것 같아 공지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노홍철은 "홍철책빵은 개인적으로도 요즘 가장 재밌는 놀이이자 도전이기에 더더욱 길게 보고 큰 결정 내린다"면서 "여러분의 안락한 영혼의 약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여 다시 뵙는 그날에는 더 알찬 콘텐츠와 신메뉴, 업데이트 된 책들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최근 홍철책빵이라는 이름으로 빵집을 오픈했다. 그가 운영하는 이 가게는 각종 빵과 함께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가오픈 때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오픈을 한 뒤로는 가게 앞에 빵집을 찾은 손님들로 긴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노홍철은 빵집 운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노홍철 SNS 게시글 전문

코로나19 대응 최고수준 '심각' 격상에 따른 긴급공지

조심스럽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무기한 문 닫아요. 조금은 안전하다 싶을 때 다시 문 열겠습니다.

잠 못 자고 코로나19 뉴스를 보다, 항상 수많은 분들의 귀한 발걸음 끊이지 않는 홍철책빵은 간판불을 잠시 끄는 게 맞는 것 같아 공지 올립니다.

홍철책빵은 개인적으로도 요즘 가장 재밌는 놀이이자 도전이기에 더더욱 길게 보고 큰 결정 내려요. 감히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코 그냥 쉬지 않고 저와 함께 지내는 두 친구, 영혼이(눈치 빠른 새하얀 친구)와 약국이(잠이 많은 친구)의 이름처럼 홍철책빵이 여러분의 안락한 영혼의 약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여 다시 뵙는 그날에는 더 알찬 콘텐츠와 신메뉴, 업데이트 된 책들과 함께 돌아올게요.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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