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보건교사가 없는 초·중·고 286곳에 간호사를 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초등학교 125곳, 중학교 126곳, 고등학교 35곳이 대상이다.

간호사들은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한시적으로 근무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의심 증상 발생 대응법,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신종 코로나 예방 행동수칙을 지키도록 돕고 건강상담을 해준다.

도교육청은 21개 간호대학과 경북간호사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 취업 대기 중인 간호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북지역 보건교사 배치율은 약 67%로,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순회 보건교사가 매주 1∼2차례 보건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신종코로나뿐 아니라 봄철 미세먼지 등에도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