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9만5820명 모아
"'클로젯' 하정우, 김남길 파워 입증"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클로젯'은 지난 5일 개봉해 첫날에만 9만5820명을 모았다. 이는 일일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클로젯'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이 일 때문에 관계가 소원했던 딸 이나와 친해지기 위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담았다.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하정우는 '클로젯' 제작까지 담당하며 1인 2역을 해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가 극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계가 급격하게 위축됐지만, '클로젯'은 하정우, 김남길이라는 스타 내세우며 관객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남산의 부장들'과 입소문을 타던 '히트맨'을 제치고 '클로젯'이 정상에 오르면서 향후 박스오피스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을 자축하며 '클로젯' 측은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단순히 작품 하나를 마쳤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클로젯'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하정우는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정우는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꼼꼼한 모니터로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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