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5일 강원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4도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20.4도, 철원 김화 영하 19.3도, 화천 사내면 영하 16.7도, 대관령 영하 13.5도, 홍천 서석 영하 13.4도 등이다.

이는 전날보다 3∼5도가량 낮은 기온분포다.

체감기온은 춘천 영하 19도, 대관령 영하 2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영하 4도∼0도, 산지 영하 6도∼영하 4도, 동해안 영하 1도∼2도 등으로 전날보다 5∼7도가량 낮겠다.

동해안 6개 시군을 제외한 도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6일)도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모레(7일) 아침까지 지속하다가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산지와 내륙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