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해 의료용 마스크 2만개를 자매도시에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릉시, 중국 자매도시 징저우시에 마스크 2만개 지원
자매 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에 의료용 마스크(KF94) 2만개를 강원 도내 생산업체로부터 구매해 지원할 예정이다.

2004년 강릉시와 자매 관계를 체결한 징저우시는 결연 15년인 지난해 강릉 정원을 조성하는 등 강릉시와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징저우시는 강릉 정원에 한글로 안내문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징저우시에 이어 다른 자매 도시인 자징시, 더양시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한근 시장은 "징저우시가 신종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강릉시는 징저우시에 파견한 공무원 1명을 지난 25일 조기 귀국 시켜 자택에서 2주간 격리하고 있다.

또 3월 파견 예정인 신규 직원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