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실시간으로 지하수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하수 이용 허가를 받은 자는 반드시 취수허가량을 준수해 사용해야 하지만 상당수가 이용량을 확인하지 못해 허가량을 초과해 사용하고 있다며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유량계가 설치된 2천258개 관정에 대해 지하수 이용량을 분석해본 결과 이 중 15%인 349개 관정에서 취수허가량을 초과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도민들이 지하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제공한다.

지하수 실시간 이용량은 도에서 운영하는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https://water.jeju.go.kr)에 관정관리자로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이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시간 이용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유량계와 자료 수집ㆍ전송 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며 조기에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