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년 96세.
전남 신안군 출신인 김 선생은 1943년 일본군에 징집됐지만, 부대 내에서 항일 목적의 '우국동지회'를 조직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일본군 탈출을 결심한 김 선생은 1944년 5월 중무장한 부대를 빠져나와 중국군 제9전구 사령부 제4군 유격대에 배속돼 활동했다.
이후 광복군 제1지대에 편입돼 제3구대 제3분대 공작 반장을 맡아 항일독립 운동을 이어갔다.
정부는 김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3남 1녀를 둔 김 선생은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장인이기도 하다.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