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객기, 美 크루즈 미사일로 오인"…대미 항쟁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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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정예군인 혁명수비대의 고위 장성이 공개적으로 작전 실패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는 장면은 사실상 처음이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그러면서 "그런 사건을 차라리 안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격추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호르무즈 해협 부근 상공에서 미군의 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이란에서 자체 개발한 대공 미사일로 격추하면서 이름을 높인 이란의 유력 장성이다.
그러나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혁명수비대 조직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혁명수비대는 8일 새벽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 뒤 미국의 반격에 대비해 대공 부대가 최고의 경계상태를 유지하던 중 군사구역 상공으로 진입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적기로 오인, 대공 부대가 의도치 않게 실수로 격추했다고 시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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