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2년 만에 우리은행 잡았다…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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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4-6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시즌 6승 8패를 기록, KEB하나은행(5승 8패)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2017년 10월 28일 이후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15연패를 당하다가 약 2년 2개월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우리은행은 최근 5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12승 3패로 2위 청주 KB스타즈(10승 4패)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6-31로 앞섰으나 3쿼터 신한은행이 대반격에 나서며 38-37, 역전에 성공한 뒤 접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엘레나 스미스가 3쿼터 막바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중반 한엄지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58-58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이 그레이의 골밑슛과 박혜진의 3점포로 63-58 리드를 잡았으나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연속 4득점과 한채진의 레이업으로 응수하며 36.9초를 남기고 64-63으로 재역전했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엄지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점 8리바운드, 김단비가 14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스미스가 10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그레이가 더블더블(23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