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이달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5일 발표한 결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3.7%로 나타났다.

이 총리는 한 달 전 조사보다 선호도가 3.5%포인트나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5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황교안 대표는 0.1%포인트 오른 20.0%로 집계됐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0.3%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벌어졌다.

3위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차지했다. 하지만 한때 10%가 넘는 선호도를 기록했던 조 전 장관은 사퇴 이후 3.6%포인트 내린 9.4%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3%포인트 오르며 6.3%로 조 전 장관의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5.3%), 박원순 서울시장(3.8%),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3.5%),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3.3%), 심상정 정의당 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2.6%),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5%), 김경수 경남지사(2.3%), 김부겸 민주당 의원(1.5%), 원희룡 제주지사(1.0%) 순이었다. 선호주자 '없음'은 8.7%, '모름·무응답'은 2.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5.5%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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