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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美·中 '휴전' 불확실성 감소…실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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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증시 불확실성이 감소했다.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개막되는 미국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뉴욕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1일 관세율 인상 보류와 농산물 구매 확대를 맞바꾸며 ‘미니딜(부분 타협)’을 이뤄냈다. 하지만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이슈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다음달 16~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합의서 서명이 이뤄질지도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무역전쟁의 확전 불씨는 꺼진 만큼 증시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15일 JP모간, 씨티 등 은행을 필두로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넷플릭스, 코카콜라, IBM 등도 실적을 내놓는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구성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실제 실적이 추정치보다 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실적 추정이 너무 비관적이라며 3분기 S&P500 기업 실적이 1.5%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도 있다. 주식 수가 줄면 이익 규모가 같을 경우 주당순이익(EPS: 순이익/주식 수)이 증가한다.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핵심 경제지표도 나온다. 또 오는 16일 미 중앙은행(Fed)의 경기 전망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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