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양대 리그 10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28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패함에 따라 와일드카드(WC) 1,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을 잔치 초대장을 손에 쥐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두 팀과 지구 우승팀인 뉴욕 양키스(동부), 미네소타 트윈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 3개 팀 등 5개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오클랜드와 탬파베이가 10월 3일 9시 10분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을 벌여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오를 팀을 정한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과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휴스턴이 와일드카드 승자와 맞붙고, 양키스와 미네소타가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내셔널리그에선 리그 승률 1위를 결정 지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서부)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가 지구 우승을 차지해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중부지구 우승을 놓고 막판 접전 중이고, 여기에서 진 팀은 워싱턴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애틀랜타는 중부지구 우승팀과 각각 10월 4일 디비전시리즈의 막을 올린다.

남은 볼거리는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와 최고 승률 경쟁이다.

와일드카드 1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개최권을 가져간다.

휴스턴, 양키스, 다저스가 벌이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경쟁도 흥미롭다.

최고 승률을 올리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면 1·2, 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할 권리를 얻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