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춘천시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가시화
이 사업은 춘천시가 숲의 도시를 만들고자 삭막하게 막혀 있는 도심의 담을 철거한 후 해당 부지에 나무 울타리 등을 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전문가와 시민이 도심 내 녹지를 확대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포럼을 열기로 했다.

포럼에는 '자연과 하나되기'라는 주제 발표와 '숲 공유도시 춘천으로',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사례'에 대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열린다.

앞서 춘천시는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연도별 누적 계획은 2025년 2천만 그루를 비롯해 2030년 4천만 그루, 2040년 7천만 그루, 2050년 1억 그루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공공부문인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60억원을 투입해 담장을 철거할 예정이다.

또 30억을 투입해 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의 담장도 허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정비와 재생사업구역 내의 기반시설과 자투리땅의 녹화사업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