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4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한 대학교육·연구의 역할'을 주제로 '2030 교육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드러난 한국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대외 의존성과 산업 구조의 기술숙련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학교육과 연구 역할이 논의된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지역과 산업에 밀착하는 광역단위 고등교육 연구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최영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과 김경도 진영글로벌 대표이사, 송은주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 등 학계와 산업계 인사·정책 담당자가 토론을 벌인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기술의 국산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이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제 기술주도권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 축적을 위한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이 필수적인 만큼 이런 정책을 조율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