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치러질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4선인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27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새 도당위원장 후보로 단독 등록했다.

도당은 이번 주 중 운영위원회를 열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추대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다음 달 초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앞서 충북 도내 당협위원장 6명은 지난 24일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당 관계자는 "내년 충청권 총선에서 관록 있는 정 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정 의원이 선당후사의 자세로 총선 승리를 위해 차기 도당위원장직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의 한국당 도당위원장 취임이 사실상 정해짐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둔 도내 4개 정당의 사령탑 진영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4선인 변재일 의원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은 김수민(비례) 의원이, 정의당 충북도당은 김종대(비례) 의원이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