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공업기업 이익 2.6% 증가…플러스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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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추세 여전히 부진…"인민은행,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중국 공업 분야 기업들의 이익 지표가 다소나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공업이익은 5천126억7천만 위안(약 86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선 6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3.1%였는데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올해 1∼7월 누적 공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해 여전히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한다.
전례 없는 대외 위기인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에 따라 최근 중국의 여러 경제 지표는 대체로 악화 추세를 보인다.
연초 내놓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도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4%와 6.2%로 하향 곡선을 그려나가면서 중국 정부는 올해 '6.0∼6.5%' 경제성장률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중국이 분기별 경제성장률 통계를 발표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따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중신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가기 어려운 조치를 내놓은 것이 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부동산이 아닌 실물 경제 쪽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정지 작업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인민은행은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4.35%로 줄곧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공업이익은 5천126억7천만 위안(약 86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선 6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3.1%였는데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올해 1∼7월 누적 공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해 여전히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한다.
전례 없는 대외 위기인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에 따라 최근 중국의 여러 경제 지표는 대체로 악화 추세를 보인다.
연초 내놓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도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4%와 6.2%로 하향 곡선을 그려나가면서 중국 정부는 올해 '6.0∼6.5%' 경제성장률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중국이 분기별 경제성장률 통계를 발표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따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중신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가기 어려운 조치를 내놓은 것이 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부동산이 아닌 실물 경제 쪽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정지 작업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인민은행은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4.35%로 줄곧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