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송금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인 토스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금융 앱’으로 조사됐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13일 발표한 ‘7월 금융 앱 사용자 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중 토스 앱 사용자는 6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 342만 명보다 78% 늘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카카오뱅크(596만 명)와 농협은행의 NH스마트뱅킹(595만 명)이었다. 그다음으로는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과 비씨카드의 ISP페이북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에선 토스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는 카카오뱅크, 40대 이상에서는 NH스마트뱅킹이 사용자 수 1위였다. 작년 7월 조사에선 NH스마트뱅킹이 532만 명으로 사용자 수 1위였다. KB스타뱅킹(454만 명), ISP페이북(398만 명), 카카오뱅크(349만 명), 토스(342만 명) 순이었다. 와이즈앱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4만 명을 조사해 사용자 수를 추산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