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검 대상은 일선 16개 구·군에서 관리 중인 공중화장실 691개소와 개방형으로 지정한 화장실 2천577개소 중 우선 지하에 설치된 화장실이다.
이번 긴급점검은 유해 가스측정기를 이용해 황화수소 농도 등을 측정하고 환기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정화조(오수처리시설) 등의 환기 상태나 유해가스 유출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이상이 감지될 경우 공중화장실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긴급보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구·군과 협의, 종합적인 공중화장실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3시 4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회센터 화장실에서 A(19) 양이 유해가스에 중독돼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