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버전으로 재출시
넥슨도 96년 게임 '바람의 나라'
모바일 버전 출시 임박
○모바일에서 부활한 인기 IP
이정호 넷마블 본부장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 요소들을 ‘쿵야 캐치마인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넥슨도 인기 PC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신작을 추가할 예정이다. 1996년 나온 넥슨의 첫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버전인 ‘바람의 나라: 연’의 출시가 임박했다. 모바일게임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넥슨 관계자는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사전예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4종의 게임상 직업을 선택해 미리 게임을 맛볼 수 있다.
게임 음악이 유명한 2003년작 ‘테일즈위버’의 모바일 버전 ‘테일즈위버M’도 넥슨의 기대작이다. 출시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2004년 출시돼 독특한 그래픽으로 인기를 끌었던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연내 출시된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실적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2M이 한국에서도 크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해외 버전도 간격을 많이 띄우지 않고 출시한다”며 “성과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리니지M 수준을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성공 방정식 이어질까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테라의 핵심 콘텐츠를 이식한 모바일 게임으로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방대한 게임 공간에 전투의 재미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조이시티가 연내 내놓을 예정인 ‘블레스 모바일’(가칭)도 PC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작품이다. 게임제작 도구인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최고 매출 상위 10위 안에 리니지M, 로한M,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인기 PC 게임을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이 대거 포진해 있다”며 “인기 IP의 ‘재탕’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고정팬이 많아 흥행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