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지성-이세영/ 사진=SBS
'의사요한' 지성-이세영/ 사진=SBS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지성이 자신의 선천적 무통각증세를 알고서 충격받은 이세영과 마주하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의사요한’ 8월 3일 6회 1, 2부 방송분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7.6%(전국 6.9%)와 10.2%(전국 9.2%)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11.1%까지 올라갔다.

덕분에 드라마는 이날 각각 7.5%(전국 7.5%)와 7.7%(전국 7.9%)를 기록한 MBC ‘황금정원’을 비롯해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동시간대 전체 1위를 굳혔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의사요한’은 각각 3.8%와 5.1%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1%와 1.3%의 MBC ‘황금정원’을 이길 수 있었다.

이날 방송분의 경우 차요한(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 분)과 함께 있는 손석기(이규형 분)에게 전화를 걸고는 “당장 내 수련의에게서 떨어지라”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윽고 만난 둘, 여기서 요한은 자신의 형량은 모두 끝났다는 말을 했다가 “범죄자의 꼬리는 사회의 용서만이 끝내줄 수 있다”라며 “아무것도 하지마라”라는 윽박을 듣게 되었다. 그러자 요한은 “검사님이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환자들에게 내가 어떤 의사냐 하는 것”이라며 따끔하게 일침을 놓으며 대꾸했다.

날이 바뀌고, 요한과 시영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이 의심되는 CRPS 환자, 그리고 선천적 무통각증인 CIPA 환자인 기석(윤찬영)에 대한 치료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여기서 시영은 CRPS환자의 딸이 작년에 앓았던 병에 착안해 그가 무발진 대상포진에 걸렸음을 알고는 치료방법을 찾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요한으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요한은 기석의 몸에 향해 다양한 실험도 시도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고민하는 기석을 위해 결국 요한은 남몰래 자신 또한 선천적 무통각증세임을 알리면서 설득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이르러 요한은 우연찮게 자신의 병명을 알게 된 뒤 충격을 받은 시영과 굳은 얼굴로 마주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