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0명과 방문해 화제

이번 채용 설명회는 홍 총장이 직접 마련했다. 그는 삼성중공업 관계자를 만나 전주비전대 재학생의 우수한 역량을 설명하고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중공업은 홍 총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협력사 채용 설명회를 기획해 전주비전대 학생들을 초청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총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지난 4월 취임한 홍 총장은 산업계에서 뼈가 굵은 인물이다.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출신인 그는 삼성SDI 부사장을 거쳐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지냈다. 우수 인재를 원하는 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홍 총장은 취임 직후 전주비전대의 취업률을 8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홍 총장은 “전주비전대 입학이 곧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업률 85% 달성을 위해 교수 등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