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대상 청정원 '안주야'
혼술·홈술 트렌드 선도
막창, 닭발, 껍데기, 주꾸미 등 볶음과 구이류에서 시작한 안주야는 현재 ‘곱창전골’ ‘모듬술국’ 등 국물류도 내놓고 있다. 20종의 제품은 대상 마케팅실과 연구실 직원들이 발로 뛰며 만들어냈다. 2015년부터 서울 여의도와 강남, 종로, 영등포 등 주요 포장마차 거리와 대구 막창골목, 해운대 포장마차촌까지 안주가 유명한 지역을 모두 탐색한 결과다.
안주야는 여러 차례 제조 방식이 업그레이드됐다. 부산물은 부위마다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조리법도 부위 수만큼 다양하다. 껍데기나 막창 제조에는 잡내를 없애기 위해 커피를 넣어 삶거나, 특제 소스에 재워 센 불로 가마솥에 직화하는 방식을 쓴다. 무뼈닭발은 국내산 마늘과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낸 뒤 170도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빼는 게 노하우다. 영하 40도의 극저온에서 1시간 이내 최소 시간으로 특수 냉동 방식으로 집에서도 재료 본연의 맛을 낼 수 있게 했다. 부산물 조리 노하우가 쌓이며 대상은 지난 2월 토종순대와 머리고기, 염통 등 건더기가 들어간 칼칼한 국물의 ‘모듬술국’도 내놨다.
변명희 대상 식품연구소 편의연구실장은 “술안주로는 흔한 메뉴지만 집에서는 쉽게 조리하거나 접하기 어려운 것들을 만들어 일반 HMR과 차별화하고자 했다”며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타임푸어’의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안주야 제품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