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등 친수활동 금지…태풍 영향 주말께 녹조현상 해소 전망
낙동강 창녕함안 조류경보 경계 발령…"예년보다 2주 늦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8일 오후 3시부터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창녕함안 구간 남조류 세포 수는 9일 2만2천31개/㎖, 15일 1만7천47개/㎖를 기록했다.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만개를 넘기면 발령된다.

또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낚시 등 친수활동이 금지되고 어패류를 잡아먹을 수 없다.

낙동강청은 6월 말 남부 지역에 집중된 장맛비 영향으로 조류 성장이 억제되면서 예년과 비교해 2주 이상 늦게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영향으로 주말께 녹조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 남조류가 다시 증식할 우려가 있는 만큼 피해를 막기 위해 낙동강 유입 오염원 단속, 수질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