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존디어 클래식 공동 26위…프리텔리 첫 우승
신인왕 후보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에서 '톱 10' 마무리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2018-2019시즌 7번째 톱 10 진입 기대를 높였으나,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33)은 최종 9언더파 275타로 공동 47위, 김민휘(27)는 최종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3위를 거뒀다.

우승은 딜런 프리텔리(남아공)가 차지했다.

프리텔리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치고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프리텔리는 4라운드에만 버디 10개로 10타를 줄이는 맹타를 날린 러셀 헨리(미국·19언더파 264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프리텔리의 첫 우승이다.

프리텔리의 기존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콜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8위였다.

이번 우승 전까지 프리텔리는 10위 안에도 한 번도 들지 못하고 있었다.

2017년 모리셔스 오픈 우승 등 유러피언투어 2승 경력이 있는 프리텔리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텍사스대 선배로, 대학 시절 스피스의 동료이자 라이벌 관계였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대기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네이트 래슐리(미국), 3M 오픈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정상에 선 매슈 울프(미국)를 이어 프리텔리가 존 디어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PGA 투어에서는 3주 연속 깜짝 우승자가 탄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