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16~74세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의 16~74세 인구 가운데 56%가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U 회원국 국민의 SNS 이용은 지난 2011년 첫 조사 때 38%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EU 회원국 가운데 SNS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로 16~74세 인구 10명 가운데 8명꼴(79%)이었고, 벨기에(73%), 스웨덴·영국(각 70%)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에 프랑스의 SNS 이용률은 42%에 머물렀고, 이탈리아(46%) 슬로베니아(49%) 등도 절반이 안 됐다.
16~24세 젊은 층의 경우 10명 가운데 약 9명꼴(88%)로 SNS를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체코, 덴마크, 크로아티아의 경우 SNS 이용자가 97%로 조사됐지만 가장 이용자 비율이 낮은 프랑스(77%)와 이탈리아(79%)는 80%에 미치지 않았다.
65~74세 노년층의 경우 19%만이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16~24세, 88%)과의 세대 간 격차가 컸다.
노년층의 경우 덴마크의 SNS 이용자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고, 불가리아(8%), 그리스(9%) 등은 가장 낮은 국가로 나타났다.
